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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캠프 사전캠프 10일차 -A/B테스트 발표, 유저플로우-

00228 2026. 4. 10. 18:15

[회고] 완벽함보다 소중한 '우리'의 기록: 마케팅 프로젝트가 남긴 것

마케팅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늘 시원섭섭한 마음이 앞섭니다. 결과물이 기대만큼 화려하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실패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하죠. 하지만 이번 팀원들과의 진지한 회고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진짜 마케팅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빈틈을 메워가는 대화 그 자체였다는 것을요.

오늘은 우리 팀이 마주했던 세 가지 벽, 그리고 그 벽을 허물기 시작한 순간의 기록을 공유하려 합니다.

1. 침묵 속에 갇힌 소통: 텍스트의 한계

우리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채팅'이라는 도구에 갇혀 있었습니다. 메신저 너머의 온도를 읽지 못한 채 각자의 말만 쏟아냈죠. 텍스트는 명확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많은 오해를 낳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행간에 숨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발생했던 사소한 어긋남들이 모여 결국 프로젝트의 방향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채팅이 의사소통을 너무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2. 화려함의 늪: 본질보다 앞선 디자인

마케터로서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은 '보여지는 것'입니다. 우리 팀 역시 디자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껍데기를 예쁘게 꾸미느라 정작 그 안에 담길 '메시지의 힘'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죠. 마케팅은 시각적인 유희가 아니라, 설득의 논리라는 점을 다시금 뼈아프게 체감했습니다.

3. 지도 없는 항해: 가설의 부재

"이걸 왜 하나요?"라는 질문에 우리는 명쾌하게 답하지 못했습니다. 명확한 가설을 설정하지 않고 일단 시작부터 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가설이 없으니 기준이 없었고, 기준이 없으니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모호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마이크를 켰을 때,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완벽한 마케팅 결과물을 손에 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값진 것을 얻었습니다.

회고를 위해 처음으로 서로 마이크를 켜고 목소리를 맞대었습니다. 채팅창 뒤에 숨겨두었던 서로의 불편함을 공유하고, 무엇이 힘들었는지 진심으로 털어놓았습니다. '마이크로 나누는 대화'는 단순히 소리의 전달이 아니라, 서로의 고충을 공감하고 간극을 좁히는 첫 번째 마케팅적 화해였습니다.


🚀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우리의 약속

이번의 시행착오가 '실패'로 남지 않도록, 우리는 다음 팀 프로젝트에서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 버리는 내용까지 모조리 기록하기 최종 결과물에 담기지 않더라도, 우리가 고민했던 모든 흔적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버려진 아이디어 속에 때로는 다음 프로젝트의 핵심 통찰(Insight)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 모든 생각에 '왜(Why)'라는 논리 더하기 단순히 "이게 좋을 것 같아요"가 아니라,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방향이 타당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설득력 있는 마케팅은 탄탄한 논리에서 시작되니까요.

결과는 조금 아쉬울지 몰라도, 팀원들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번 회고는 저에게 그 어떤 성공 사례보다 뜨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단단해진 팀워크로 진짜 '정답'을 찾아 나설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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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님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보니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관심 있는 분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