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로, 특정 브랜드·제품·서비스명이 언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예시일 뿐이며, 상업적 목적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술을 빼면 ‘버맥’의 재미도 사라질까요?

버거와 맥주는 익숙한 조합이에요. 그런데 노브랜드 버거는 이 공식에서 술을 빼고도 ‘버맥’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봤어요.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과 코엑스점에서 8월 23일까지 카스 제로와 함께 ‘어메이징 버맥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단순히 논알코올 맥주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이벤트, 메뉴를 하나의 경험으로 묶었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지점은 ‘논알코올 제품을 팔았다’가 아니라 변화하는 음주 문화를 새로운 외식 상황으로 연결했다는 점이에요.
논알코올은 정말 하나의 시장이 되고 있을까?

그렇다고 볼 만한 숫자가 있어요.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21년 약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약 55% 성장했습니다. 업계에서는 2027년 시장 규모가 1,000억 원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러닝, ‘헬시플레저’ 같은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술을 완전히 포기하기보다 필요한 순간에는 마시지 않는 선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에도 국내 무·비알코올 제품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즉, 논알코올은 단순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대체재”에서 술 없이도 분위기와 경험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선택지로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팝업인데 왜 성수와 코엑스가 다를까?

이번 사례에서 더 눈에 띈 것은 상권에 따라 같은 제품의 소비 상황을 다르게 설계했다는 점이에요. 성수랩점은 젊은 방문객을 고려해 ‘홈캉스’를 콘셉트로 포토존과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반면 코엑스점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점심시간과 퇴근길, 회식 같은 상황에 카스 제로를 연결했어요. 마케팅 관점에서는 ‘20대’, ‘직장인’처럼 고객을 인구통계로만 나누기보다 고객이 언제,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제품을 소비하는가까지 본 셈이에요. 특히 논알코올 맥주는 “점심이라 술을 마실 수 없다”, “회식 분위기는 즐기고 싶지만 취하고 싶지는 않다”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 이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F&B 마케터라면 무엇을 측정해야 할까?

팝업이 화제가 되는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제가 실무자라면 일반 매장과 비교해 카스 제로 팩 구매율, 세트메뉴 객단가, 시간대별 판매량, 이벤트 참여자의 재방문율을 확인해보고 싶어요. 특히 코엑스에서는 점심과 퇴근 이후 판매량 차이를 보면 “논알코올 버맥”이 실제로 새로운 소비 상황을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수에서는 SNS 콘텐츠 생성량과 쿠폰 사용률을 함께 보면 체험이 구매 행동으로 이어졌는지도 살펴볼 수 있고요. 결국 체험형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 많이 왔다”가 아니라 그 경험이 새로운 구매 이유를 만들었는가라고 생각해요.
결론: 메뉴가 아니라 ‘먹는 상황’을 만들자
이번 사례를 보며 F&B 마케팅에서는 제품 자체만큼 제품이 소비되는 상황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버거와 카스 제로라는 제품은 같아도 성수에서는 ‘홈캉스’, 코엑스에서는 ‘점심·퇴근·회식’이라는 서로 다른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F&B 마케터에게 필요한 질문도 “무엇을 팔 것인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브랜드를 고객이 새롭게 찾게 만들 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
3줄 요약
1.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성장과 함께 ‘술 없이 분위기를 즐기는’ 소비 상황이 확대되고 있어요. 2. 노브랜드 버거는 성수와 코엑스의 상권 특성에 따라 카스 제로를 서로 다른 소비 상황에 연결했어요. 3. F&B 마케팅에서는 제품 홍보를 넘어 고객이 제품을 소비할 새로운 순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요.
출처 * 신세계푸드, 「버거엔 카스 제로…노브랜드 버거,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 운영」, 2026.07.23. * 한국경제,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관련 보도, 2026.05.14. * 매일경제, 국내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 시장 및 소비 트렌드 관련 보도,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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